증권거래세 인상때문에 코스피 하락, 단타 치면 손해? 증권거래세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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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인상,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등 2025년 세제개편안 발표로 말들이 많죠. 세제개편안 확정 발표되면서 8월 1일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표현하면서 주가가 엄청 많이 떨어졌어요. 이번 세제개편안에 표함된 증권거래세 인상. 증권거래세가 뭐길래 완하했다가 인상했다가 투자자들을 한숨 나오게 하는지, 우리 개미투자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야기해봐요.
1. 증권거래세 무엇?
증권거래세는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문서 즉, 유가증권을 거래할 때 내는 세금입니다. 많이 알고 계시는 주식, 채권, 어음 등을 유가증권이라고 일컫죠. 주식의 경우 매수할 때는 증권사 수수료만 지불하고 증권거래세는 지불 안 해요. 매도할 때만 증권거래세를 지불하면 됩니다. (증권사 수수료는 매수, 매도 시 모두 지불해야 합니다.)
2. 증권거래세 얼마나 인상 되었나?
2025년 세제개편안이 7월 31일에 발표되었는데 거기에 증권거래세율 인상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금투세 시행으로 인하한 증권거래세를 금투세 폐지하니까 2023년 수준으로 원상복구 시키겠다는 겁니다. 코스피 코스닥 0.05%씩 인상되어 코스피 0.05%(농특세 0.15%), 코스닥 0.20%로 변경되었어요. 코스피는 농특세가 붙으니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총 0.20%가 되는 거죠. 증권거래세가 인상되면 2억 3천억 원 정도 세수 확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적용시기는 영 시행일 이후 양도 분부터라고 하니 8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3. 증권거래세 인상, 단타 치면 손해일까?
코스피, 코스닥 모두 0.2% 세금을 내야 하니 100만 원을 매도하면 2천 원의 세금이 붙고, 1,000만 원을 매도하면 2만 원의 세금이 붙고, 1억 원을 매도하면 20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물로 여기에 증권사 수수료까지 내야 하니 실 수익금은 더 줄어들죠. 0.2%라고 하니 얼마 되겠어? 싶은데 단타, 스캘퍼 하는 투자자들은 부담이 되는 금액입니다. 100만 원 으로 10번 돌리면 1,000만 원이 되고, 1,000만 원 10번 돌리면 1억 원이 되죠. 여러번 돌려서 연간 100억이라면 세금은 기존보다 500만 원 더 내야해요. 단타, 스캘퍼 한다고 세금폭탄 까지는 아니지만.. 큰 손해긴 합니다.
8월 1일 주가 하락은 꼭 증권거래세 이상 때문이라기보다는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내용이 좀 더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해요. 삼성전자 10억 들고 있으면 삼성전자 대주주가 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세제개편 뿐만 아니라 트럼프 관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들도 주가 하락의 이유라고 합니다. 암튼 애초에 증권거래세 인하가 금투세로 이중과세 될까 봐 인하해 준거니 금투세 안 건드리고 원상복구 시킨다는 건 할 말 없다마는.. 국장 살린다고 해놓고 증권거래세 올리고 대주주 기준 10억으로 강화시키는 건 뭔가 모순이지 않나요?
다들 리스크 관리 잘 하시고 성투하세요!

